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플라스틱은 점차 지구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ASEZ WAO는 일회용 플라스틱 남용을 줄이고자 전 세계에서 ‘No More GPGP’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분리수거가 보편화되지 않은 몽골에서도 관련 활동이 진행됐다. 1월 12일, ASEZ WAO는 바얀주르흐 한마음센터에서 ‘No More GPGP’ 세미나를 열었다. 몽골로 향한 한국 회원과 울란바토르 회원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세미나에는 울란바토르 시청, 바얀주르흐 구청, 암갈란 화력발전소 직원을 포함해 약 80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를 지켜본 시청 직원 보드자우 씨는 “플라스틱 줄이기는 정부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며 ASEZ WAO의 활동을 지지했다.
이어 회원들은 바얀주르흐구 촐롱어워 거리 일대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 속에 회원과 시민 80명이 동참해 플라스틱 폐기물 1100여 개를 수거했다. 영하의 기온에도 장갑과 모자를 착용하고 정화활동을 이어가는 회원들을 본 한 시민은 “요즘 보기 드문 청년들”이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이날 ASEZ WAO의 ‘No More GPGP’ 세미나와 봉사활동은 몽골 국영방송 ‘UBN 뉴스’에도 소개돼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날을 계기로, 15일에는 암갈란 화력발전소에서 5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No More GPGP’ 세미나가 진행됐다. 회원들은 분리수거의 효과를 알리고 플라스틱 남용을 줄일 구체적 방법을 제안했다.
몽골에 분리수거 문화가 자리잡고 시민들이 플라스틱 줄이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ASEZ WAO는 환경 의식을 일깨우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