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봉사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선뜻 봉사에 참여하는 인원은 아직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연합하여 도움의 손길을 마련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2018년 10월 7일 일요일, 휴일을 반납하고 진행된 하반기 ASEZ WAO 정기봉사활동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뉴질랜드, 그리스, 네팔 등 전 세계 11개국 47개 지역에서 총 5,476명이 참여했다.
도움이 시급한 곳을 확인한 청년들은 두 팔을 걷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으로 가서 고구마, 감, 박하 수확을 돕고 마늘 모종, 쪽파 심기, 사과잎 따기, 고춧대 뽑기 등 다양한 작업을 거들며 농가의 근심을 덜어주었다.
거동이 불편해 몇 년간 청소할 엄두도 못 냈다는 홀몸어르신 가정을 찾아가 집 안팎을 쓸고 닦는가 하면, 경로당을 청소해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물하기도 했다.
범죄가 우려되는 골목에는 밝은 벽화를 그렸고, 쓰레기를 줍고 불법 벽보를 제거하는 등 지역의 청결을 위해서도 힘썼다.
고구마 수확을 앞두고 일손이 부족해 애태웠다는 정옥분(75, 강화도) 어르신은 “혼자 하면 며칠간 해도 못 할 일이었다. 쉬어야 할 휴일에 와서 도와주니 너무 고맙다”며 청년들의 등을 두드렸다.
ASEZ WAO는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되어 주로 휴일을 이용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휴일마저 반납하고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보내는 ASEZ WAO 활동의 원동력은 자녀를 보살피는 어머니의 사랑이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하는 ASEZ WAO는 특유의 열정과 추진력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UN에서 채택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홍보 및 이행에도 힘쓰며 각 분야에서 종사하는 직장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장기적이고 폭넓은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