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너의 탄소배출량은?

April 21, 2023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그린패스

요즘 화제가 된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입니다. 챗GPT와 같이 생성형 AI에 기대감도 높지만 많은 데이터 처리 및 컴퓨터 용량 사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AI의 높은 탄소배출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Hugging Face)가 자사의 LLM인 블룸(BLOOM)의 탄소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훈련과정에서는 약 25톤의 탄소가 배출되었고 훈련에 사용된 장비 및 실제 블룸 가동 시의 배출량까지 더하면 약 50톤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톤의 탄소배출은 비행기로 런던과 뉴욕을 60번 오갈 때의 탄소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블룸은 원자력으로 구동되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하여 같은 규모의 LLM에 비해 배출량이 적은 편으로, GPT-3의 경우 훈련에만 약 500톤의 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단순 검색이 아닌 생성형 AI가 이용될 경우 4-5배 이상 많은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탄소배출량이 이보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AI 기술이 기후위기 대응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량 감축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데이터센터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기업들은 AI 개발 과정 및 활용 시에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위클리어스(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