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이상기후와 기후위기
지난주 뜨거운 물을 뿌리면 바로 얼어버릴 정도로 추웠으며 갑작스럽게 겨울비가 내린곳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 난방비도 오르며 가스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랄 일도 많지만 앞으로 기후위기라는 이름의 고지서가 날아들지도 모른다고요.
작년 12월 중순에는 1973년 기상관측 이래 평균기온이 가장 낮았고, 1월에는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시설물이 얼어 물을 못쓰는 곳이 많아졌고, 폭설, 강풍으로 비행기가 끊기거나 기차가 늦어지는 일도 생겼습니다. 또, 농가에서는 겨울에 자라는 배추, 대파 등이 꽁꽁 얼어 부서지거나 비닐하우스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쓰러지기도 했어요. 이로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상기후로 몸살을 겪은게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겨울에도 15도 안팎으로 따뜻해 겨울철 여행지로 인기있던 대만에도 이상한파가 몰아치며 원래 영하로 떨어진 적 없는 시기인데 기온이 평소보다 약 30도나 뚝 떨어져 7만 마리의 동물들이 목숨을 잃은 아프가니스탄의 사례도 있어요.
반대로 날이 이상하게 따뜻하거나, 극단적으로 더운 사례도 있었는데요, 겨울 중 역대 최고로 따뜻했던, 스위스, 알프슨느 겨울 기온이 사상 최초로 18도를 넘어 많은 스키장이 문을 닫았고,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등 대부분 지역이 평소보다 5도 이상 따뜻한 유럽의 사례, 여름을 보내고 있는 남반구 나라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사례는 기온이 46도까지 올라 열사병으로 숨진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운 날씨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기후위기로 전세계에서 원래의 기상 패턴이 사라지고 극단적인 기후가 나타나게 되면, 전기, 난방 등이 잘 마련되지 않은 곳에서 살거나 소득이 적은 사람은 이상기후로 생명, 안전에 더 큰 피해를 입으며 기후위기로 이상기후가 잦아지게 되면 일용직 일자리가 줄어들어 기후위기에 대한 불안, 우울로 정신 질환도 늘어나는 등 기후우울증과 같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진다고 해요.
사실 추위가 꺾이면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등 겉모습만 바꾼 기후 재난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결국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ASEZ WAO 활동과 함께하여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는데에 앞장서는 직장인들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