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흐르는 강, 들어보셨나요?

하늘에도 강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 들어보신 적 있나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미국 미시시피 강물의 25배나 되는 물이 지구 상공을 떠돌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수증기가 지나가는 통로, ‘대기의 강’입니다. 적도 부근에서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 증발한 수증기들이 대기 순환에 의해 폭이 좁고 긴 형태로 흐르면서, 엄청난 양의 수증기를 수송하는 통로가 형성된 것입니다. 오랫동안 비가 없던 지역에 대기의 강이 오면 가뭄이 해소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대홍수나 폭풍우와 같은 기상재해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지난해 대기의 강이 미국 캘리포니아와 캐나다 등에 상륙하면서 폭우와 홍수가 쏟아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도 대기의 강으로 인한 엄청난 폭우로 인해 비상사태까지 선포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대기의 강’의 강도는 대기 중 실어나르는 수증기의 양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요, 지구의 기온이 1도 상승하면 대기 중의 수증기가 7%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도 대기의 강에 의한 기후 재앙에서 결코 안전한 나라는 아닙니다. 이렇게 지구가 보내는 경고의 시그널들을 외면하지 않고,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한 사람의 노력은 작아 보이지만, 전세계가 함께 노력한다면 바꿀 수 있습니다!

ASEZ WAO 회원들은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으로 전 세계 직장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으니 꼭 한번 참여해 보세요. 이를 통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바뀔 수 있다면, 더 나은 지구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의 지구를 위해 함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