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지구, 기후재앙 시작?
지난 4월 20일,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 반소매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더위를 많이 타는 분들에게는 곧 다가올 여름 날씨가 달갑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미 전 세계적으로 벌써 폭염 사태가 일어났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4월 하순, 스페인은 이미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전례 없는 폭염에, 거리에서 마차를 끌던 말이 탈수 증세로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아프리카 대륙의 덥고 건조한 기단이 넘어와 대기가 순환하지 않고 있어 이런 폭염 사태가 일어났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태국과 인도에서는 체감온도 54도에 이르는 ‘괴물 폭염’이 시작돼 태국은 외출 자제령을, 인도는 땡볕 행사에 열사병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오스도 기온이 42.7도까지 오르고, 미얀마는 45도, 중국은 41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상 고온 현상은 땅에서만 그치지 않고 해수면 온도 상승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기후 재앙의 전조’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해 바다도 따뜻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지만, 문제는 원인 불명이라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최근 급격한 해수면 온도 상승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수면 온도 상승은 기후 재난의 연쇄 반응을 불러일으킵니다. 일차적으로 해양생물의 폐사를 불러올 수 있고,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수 있고, 따뜻한 물의 특성상 부피가 커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빙하가 녹는 속도도 더 빨라진다고 합니다. 게다가 따뜻한 물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적어 현재 배출되는 탄소량이 줄어들지 않으면 지구온난화 가속화를 불러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닥쳐온 기후재앙, 관심을 두고 ASEZ WAO와 함께하는 챌린지를 통해 일상속 작은 노력으로 환경운동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