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패션’과 ‘컨셔스패션’

June 27, 2023
대한민국 부산
우리지구

‘패스트패션’이란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시키는 의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최근들어 패스트 패션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옷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패스트패션의 증가와 함께 우리가 버리는 옷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환경부에 따르면 의류 폐기물의 양은 2018년 6만 6천 t에서 2020년 8만 2천 t으로 24.2% 증가했으며, 패션기업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섬유류까지 합치면 이 규모는 연 37만 t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있어습니다.

문제는 그로 인한 환경오염도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버린 옷들은 수거업자를 통해 재판매되거나 제3국으로 수출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다시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이렇게 버려진 옷들이 매립, 소각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무려 2,100만 t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패스트 패션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까요? 의식 있는(conscious) 소비를 뜻하는 ‘컨셔스패션’은, 의류 소재 선정부터 제조 과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으로 생산된 의류 또는 그 트렌드를 뜻합니디.

컨셔스패션을 실천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합성섬유로 된 옷보다는 천연 소재로 된 의류를 구입하거나 업사이클링 된 의류를 구매하여 폐기물이 쉽게 버려지지 않고 순환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다른 실천 방법은, 되도록 옷을 적게 사고 오래 입는 것입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옷을 구입하고 가능한 옷을 깨끗하게 관리하여 오래 입는 것도 컨셔스패션을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유행은 잠깐이지만, 그 잠깐의 시간으로 지구는 영원히 고통받을 수도 있습니다.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지구를 위해! 패스트패션보다는 컨셔스패션을 실천하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