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수의 시작
April 20, 2023
대한민국 파주시
작은손
ASEZ WAO에서 알게 된 물의 날 그리고 절수로부터 시작되는 환경의 변화를 인지하니 나의 사소한 습관이 크게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 일을 하면서 혹은 일상에서 보인 나의 습관과 절수의 변화를 짧게나마 공유해보려 한다.
가장 대표적인 건 설거지가 아닐까 싶다. 나는 무조건 깨끗해야 한다는 핑계로 뜨거운 물과 잠그지 않는 물줄기를 통해 무심코 수많은 물들을 흘려보내며 설거지를 마무리 한다. 통이 있다고 해도 그 통에서도 넘치게 말이다. 그래서 이번엔 내 앞에 있는 통을 이용하여 뜨거운 물을 담고 물을 끄기로 했다. 물론 무의식적으로 끄지 않을 때는 기겁하며 끄기도 했다. 그것이 하루, 삼일, 일주일이 지나니 습관이 되고 어느새 절수가 굳이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행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습관이 되었다.
이게 나는 무척이나 작은 부분이라 여겨졌지만 나의 행동 하나가 주위의 궁금증과 좋은 영향으로 이어지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하나의 큰 행위라 여겨졌다.
이것이 환경을 위한 가장 첫 걸음이자 반드시 걸어야 할 걸음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