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정말 괜찮을까?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다보면 식사 한 끼 제대로 하는 것도 쉽지 않는데요. 그래서 우리는 종종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거나 남은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플라스틱을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 환경호르몬이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합니다. 전자레인지에서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이라도 정말 괜찮은 걸까요?
플라스틱 제품에서 검출되는 환경호르몬 물질은 바로 ‘비스페놀 A‘라는 물질입니다. 비스페놀 A는 1950년대부터 플라스틱 제품 제조에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물질은 인체에 유입될 경우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해 신체적 질병과 심리적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하지만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에는 이 비스페놀 A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아 전자레인지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보다 안전하게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플라스틱 사용 및 보관 시 – 플라스틱 용기를 가열하거나 뜨거운 곳에 가 까이 두지 않습니다. – 냉동실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 후 사용합니다. – 발효 식품 등 가스 발생이 많은 식품은 플라 스틱 밀폐 용기에 장시간 보관하지 않습니다. – 표면이 긁히거나 손상된 플라스틱 용기는 미 생물 오염에 취약하므로 사용을 중단합니다.
(2) 전자레인지 사용 시 –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 전자레인지에 사용 가능한 재질이라도 식품을 데우는 용도 외에는 조리용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용기의 뚜껑이나 포장용 비닐 랩은 반드시 제 거합니다.
환경호르몬은 생식 기능 저하 및 성장 장애, 크게는 질병을 유발하기도 하는 위험한 화학 물질입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생물 종에도 위협을 끼쳐 생태계 파괴에도 영향을 끼치는데요. 일상생활 속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을 줄이기 위해 안전한 전자레인지 사용을 실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