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도와주기 프로젝트!

November 1, 2023
대한민국 김해
가을나무

연어라는 생선을 아시나요? 초밥으로 많이 보는 연어는 회귀성 어류로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내려가서 바다에서 일생을 살다가 산란할 시기가 되면 다시 강을 타고 거슬러 올라가는 어종입니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힘들고 각종 동물의 위협도 있지만 열심히 거슬러 올라가서 알을 낳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런 위협보다 심각한 위협이 생겼는데 바로 ‘수온’입니다.

연어는 차가운 물에 서식하는 어종이에요. 보통 17도 정도의 수온에서 서식하는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수온이 급격히 올라가고 거슬러 올라갈 강의 수온도 올라가서 연어들이 집단으로 폐사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심각한 곳은 연어가 바다에서 그대로 수온에 삶아지는 곳도 있다고 하니 보통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 캐나다에서 한가지 실험을 했는데요. 바로 강에 시원한 지하수를 흘려보내 연어가 강을 오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연어들이 지하수가 흘러 시원해진 수역으로 대거 몰려드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지하수가 실제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에게 쉼터가 되었던 것이죠. 이를 통해 연구진들은 이런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 연어가 원활하게 산란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매년 여름 강한 더위를 느끼고 있었는데 동물들에게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기후위기가 닥친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ㅜㅜ 우리가 더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실천해서 모든 생물들이 아무 탈 없이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