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은 한국에서만 지킬까요?
식목일의 유래는 어떻게 될까?
첫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1,300여 년 전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신라는 문무왕 시절 10년부터 8년간 당나라 싸운 끝에 서기 677년 2월 25일에 당나라 세력을 완전히 밀어내고 삼국통일을 이룩했다. 이후 문무왕 17년 2월 25일(양력 4월 5일)을 기념해 나무를 심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식목일의 유래가 됐다.
식목일은 우리나라에서만 지키는 날일까? 정답은 ‘NO’다.
먼저 가까운 중국에서는 3월 12일에 ‘식목절’이라는 이름의 지역단위 산림축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식수제’라는 이름으로 4월에서 5월 중 식목일 행사를 진행하는데 임야청, 국토녹화 추진위원회가 주관하여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독일은 매년 4월(식목 운동 기간은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일명 ‘나무의 날(Tag des Baumes)’로 지역단위 산림축제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미국도 4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식목일(Arbor Day)’ 미국 산림청과 National Arbor Day Foundation 공동 주관으로 행사를 하고 있다.
유엔(UN) 에서는 3월 21일을 세계 산림의 날로 지정했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이것을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산소로 전환 시켜준다. 또한 홍수와 가뭄을 막아주며, 봄철마다 찾아오는 황사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나무 심기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는 나무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ASEZ WAO의 Mother’s Forest (어머니의 숲 조성) 프로젝트는 전 세계 인구 1인이 1개의 나무를 심어 70억 나무를 조성하여 CO2 감소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하여 건강한 녹색 지구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