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북극 해조류의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주변 해양보다 10배 높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극지 먹이사슬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AWI)의 헬름홀츠 극지 해양연구센터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국제 환경학술지 ‘환경과 과학(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지난 4월21일(현지시간) 발표했는데요.
북극은 인간의 손길이 적게 닿은 지역 중 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눈과 빙하뿐 아니라 해저 바닥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다수 발견된 것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연구에선 표층의 플랑크톤 시체가 해저 바닥으로 가라앉은 ‘바다눈(Marine snow)’ 현상에 의해 미세 플라스틱이 해저 바닥까지 이동하거나 해조류- 멜로시라 아티카에 흡착된 미세 플라스틱이 해조류가 사멸하면서 덩어리져 가라앉게 되고, 이를 해양 생물들이 섭취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멀리까지 미세 플라스틱을 운반시켰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연구진은 빙하 아래에서 자라는 해조류 (멜로시라 아티카)와 그 주변 생물의 미세플라스틱 양을 조사했는데
그 결과, 해조류에서 폴리에틸렌, 폴리에스터, 나일론, 아크릴 등 10㎛보다 작은 미세 플라스틱 16종이 1㎥당 평균 3만1000개 정도 발견됐다고 합니다.
반면 해조류 주변 바닷물의 미세 플라스틱 농도는 1㎥당 평균 2800개로, 해조류의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주변 해양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이 확인되었다고 하는데요.
연구에 참여한 디오니 앨런(Deonie Allen) 박사는 “멜로시라 아티카의 표면이 끈적하기 때문에 주변 해양과 대기, 빙하의 미세 플라스틱을 흡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해조류 멜로시라 아티카의 세포가 사멸한 후 해저로 바르게 가라앉아 해저 생태계의 먹이사슬에 파고든다”고 말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에 대해 연구하는 스티브 앨런(Steve Allen) 박사는 “이미 북극 생태계가 기후위기로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미세 플라스틱과 플라스틱에 포함된 화학물질에 노출된다면 유기체들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호흡기로,식탁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플라스틱은 이제 그만! ASEZ WAO와 함께하는 no moremore gpgp 운동에 동참해서 플라스틱을 줄여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