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누구냐 넌

날씨가 따뜻해지며 골칫덩이로 떠오른 것이 있죠. 바로 미세먼지 인데요!

미세먼지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지름을 가진 매우 작은 먼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종종 황사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미세먼지는 황사와는 엄연히 다른 환경문제 중 하나입니다.

황사는 중국 내륙에 위치한 사망게서 흙먼지가 섞인 바람이 편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날아오는 현상인데요, 대부분 자연적인 요소가 원인입니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인위적인 오염물질이 주요 원인으로,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나 공장 배출 가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우리나라와 근접한 중국 동북 지역은 대기오염 물질이 가장 많은 곳으로, 서풍이나 북서풍 계열의 바람이 대기오염 물질을 가지고 넘어와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오염 물질과 혼합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게 된 것입니다.

미세먼지,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 힘이 약한 것이 아닙니다. 미세먼지가 폐에 침투하게 되면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고, 미세먼지 성분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황산염, 질산염이 눈물층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염증과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혈관을 타고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뇌에서는 치매를, 심장에서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불필요한 야회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세요.

– 집안의 문들을 닫아 미세먼지가 실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 외출 시에는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질환을 예방해주세요.

–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콘텍트렌즈 착용에 주의해주세요.

– 충분한 수분섭취로 미세먼지가 몸에 미치는 악영향을 방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