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은 플라스틱 소비량이 많은 국가 중 하나다. 얼마 전 수많은 플라스틱 병과 쓰레기로 이뤄진 ‘쓰레기 파도’가 찍힌 동영상이 화제가 됐는데, 그곳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느 해변이다.
1월 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ASEZ WAO 회원들이 쓰레기 밀집 지역인 벨빌 센트럴 택시 정류장 주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비바람이 치는 날씨에도 약 120명이 참가, 2900kg가량의 폐기물을 주워 성공적으로 정화활동을 마쳤다.
정화활동에 필요한 쓰레기봉투와 장갑, 수거 차량을 지원한 제이콜린 비서 블룸폰테인 구의원은 “ASEZ WAO의 활동이 매우 아름답고 열정적이다. 정말 훌륭하고 탁월한 아이디어다. 이들은 사람들이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 용기를 북돋아 줄 것이며 우리가 환경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는 지구의 미래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활동에 참가한 한국 회원들은 “함께해서 즐거웠고 함께해서 더 잘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현지 회원은 “이곳 택시 정류장은 치워도 금세 쓰레기가 쌓이는 곳이지만 우리가 지속적으로 ‘TAP’을 이어나가면 인식개선과 더불어 세상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TAP(Take Action Project)’은 사람들의 의식을 두드려(Tap) 함께 행동하자(Take Action)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ASEZ WAO의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