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한 알비나 루이스 페루 환경부 장관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아세즈 와오)와 특별한 동행의 시간을 가졌다. 5월 17일 ASEZ WAO에서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한 것이다.
루이스 장관과 ASEZ WAO 인연의 시작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외문화체험단으로 페루에 간 한국 회원들이 현지 회원들과 환경부 주관 정화활동에 참여했다가 루이스 장관을 만났다. ASEZ WAO의 적극적이고 범세계적인 활동에 호감을 보인 루이스 장관은 5월 7일 페루포셋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ASEZ WAO 환경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강연하기도 했다.
“한국에 가면 ASEZ WAO 회원들을 꼭 만나러 가겠다”고 약속한 루이스 장관은 방한에 앞서 ASEZ WAO에 연락을 취했고, 회원들은 5월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루이스 장관의 입국을 환영했다. 양측은 루이스 장관의 방한 기간 중 간담회를 갖기로 하고 17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다시 만났다.
17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세미나실에서 열린 ‘페루 환경부 장관과 함께하는 ASEZ WAO 간담회’에는 국내 ASEZ WAO 회원 500명가량이 참석했다. 루이스 장관을 영접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장관 일행에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두가 함께하면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다”는 김주철 목사의 희망찬 메시지로 간담회가 시작된 가운데, 루이스 장관은 ‘녹색 지구를 위한 한 걸음(One Step to a Green Earth)’이라는 주제 하에 ASEZ WAO 회원들과 소통하며 기후위기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ASEZ WAO 활동가들은 Green Workplace(직장 내 친환경 활동) 프로젝트 등 녹색 지구를 지키기 위한 ASEZ WAO의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루이스 장관은 환경운동가로서 환경보호에 힘써온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는 ASEZ WAO의 메시지에 공감하며, ASEZ WAO가 진행하는 다양한 환경활동에 아낌없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페루 환경부와 하나님의 교회는 MOU를 체결해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루이스 장관은 향후 ASEZ WAO와 펼칠 활동에 기대를 표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 개개인이 환경운동가가 되어 사람들을 일깨우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게 하는 것”이라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장수연(서울) 회원은 “루이스 장관이 청년 때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명감 있게 리더로서 활동했다는 것이 인상 깊다. 나도 ASEZ WAO의 환경활동을 실천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