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사막화, 생물다양성 파괴… 지구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나무 심기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미세먼지를 정화하며, 많은 생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한다.
ASEZ WAO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한 그루씩 나무를 심어 녹색 지구를 지키자는 목표로 ‘Mother’s Forest’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페루,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10개 이상의 국가에서 회원들이 동참했다.
2022년 말,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Mother’s Forest’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산토도밍고, 산티아고, 하라바코아 지역 회원들이 힘을 모았다. 이들과 시민을 포함한 100여 명은 12월 18일, 라베가주 하라바코아의 빅토르 멘데스 카페얀 대로에 모였다. 하라바코아는 다양한 식물과 나무가 자생해 도미니카공화국의 ‘허파’로 꼽히는 지역이다. 하라바코아 환경청에서 소나무 1100그루와 백향목 100그루를 지원받은 봉사자들은 대로가 끝나는 지점의 부지에 모든 나무를 정성껏 심었다. 호셀린 두란 하라바코아 환경청장도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나무 심기는 12시가 되어 끝났다. 라켈 파이안 회원은 “(오늘 행사를 통해) 다양한 수종의 중요성과, 나무마다 심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나무를 심어 사회에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나우리 파울리노 회원은 “비록 작은 노력일지라도 우리의 활동을 보고 많은 청년들이 동기부여를 받아서, 도미니카공화국 모든 지역과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산림 회복 활동이 진행되면 좋겠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