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이 점점 사막으로 변하는 사막화 현상은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며 국제사회의 주요 문제로 떠올랐다.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는 이미 2015년 “160개국 21억 명이 사막화로 고통받고 있으며 그중 3억 명은 기후난민이 되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또 2025년이면 세계 인구의 2/3가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 예측했다. 이에 각국에서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캠페인을 펼치는 등 사막 녹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ASEZ WAO 역시 ‘Mother’s Forest’ 프로젝트를 통해 ‘70억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진행 중이다. 나무는 뿌리로 토양과 수분을 붙잡기 때문에, 나무를 통해 사막을 녹지화하면 생물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2020년 ASEZ WAO 정기 봉사활동 기간(11월~12월)에는 6개국 7개 지역에서 약 300명이 프로젝트에 참여, 총 438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11월 29일, 태국과 페루, 멕시코 회원들이 각국의 습지·생태공원과 시민공원에 묘목을 심고 영국 회원들은 잉글랜드 서리주(州) 후크 길(Hook Road)에 가로수를 심어 경관을 아름답게 가꿨다. 12월 6일에는 대만과 미국 회원들이 시민공원과 시청 부지 등에 묘목을 심었다.
뉴질랜드 회원들은 11월 26일, 오클랜드 시청을 찾아 ASEZ WAO 활동과 ‘Mother’s Forest’ 프로젝트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시청 관계자와 MOU를 체결, 오클랜드 남부 지역 공원에서 매년 나무 심기 활동과 정화활동을 실행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