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새로운 겨울
최근 봄꽃을 목격할 정도로 고온의 날씨가 이어지다가 큰폭으로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기온 급등락의 이유로 기후변화를 지목하고 있는데요, 한반도는 북쪽의 차가운 기단과 남쪽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단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철 ‘삼한사온’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변동폭이 커진 점은 우려할 대목입니다.
한 대학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서 겨울철 동장군이 강해진다기보다는 동장군의 남하가 더 쉬워졌다고 봐야 한다”며 “지구온난화의 역설”이라고 말했습니다. 북극 주변에는 제트 기류가 강하게 회전하며 한기를 가두는데 이는 고위도(북극)와 중위도의 온도차가 작을수록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북극이 따뜻해지면서 온도차가 작아지고 북극 한기의 남하가 잦아진다는 진단입니다. 최근 고온에 더해 겨울 눈이 아닌 비가 내린 것 또한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11일, 강원 삼척평지와 강원북부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는데, 12월 중 강원 영동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것은 기상청이 특보 데이터를 축적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최초라고 합니다. 하지만 같은 날 고도가 높은 곳은 영하권, 낮은 곳은 영상권인 강원북부 산지에는 호우특보와 함께 대설특보가 발효됐는데, 이 역시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가 변했고, 우리는 살면서 처음 있는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ASEZ WAO는 Green Workplace와 Mother’s Forest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SEZ WAO 회원 모두 직장에서부터 12가지 항목을 실천하고, 1인 1그루 나무 심기 운동도 함께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문헌] 2023.12.17 머니투데이 기사 <며칠 전 봄꽃 피더니 갑자기 동장군…변덕 심한 겨울 날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