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Z WAO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회원들이 플라스틱 남용에 관한 ‘No More GPGP’ 캠페인을 진행했다. 1월 16일 쿠알라룸푸르 슬랑오르주의 타돔 힐 리조트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ASEZ WAO 회원들을 포함해 부킷 케만돌 학교 학생, 교사와 학부모, 시의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1부 세미나를 통해 UN에서 발표한 플라스틱 실태 보고서와 ‘GPGP(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에 관한 내용을 들어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또한 가정, 학교에서부터 사회,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회원들이 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ASEZ WAO와 부킷 케만돌 학교가 2019년 초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진행된 활동으로, 회원들은 연 2회 학교를 방문해 치위생교육, 한글교육,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회원들은 ‘No More GPGP’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페트병으로 저금통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학생들은 흥미로운 얼굴로 회원들의 설명을 듣고 따라하며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해 알아갔다. tic.
이날의 활동은 일간신문 ‘신추’와 말레이시아 국영방송인 ‘TV3’를 통해 전국으로 보도됐다. 방송에서는 ASEZ WAO의 활동을 소개하고, 많은 이들이 동참해줄 것을 권고했다.
19일, 코타키나발루에서도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이 이어졌다. 회원들은 코타키나발루 시청 주변에서 시민들에게 ‘No More GPGP’ 활동을 소개하고, 거리정화활동을 펼쳐 50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시청 관계자는 ASEZ WAO 활동을 지지하며 회원들에게 힘을 실었다.
‘No More GPGP’ 캠페인은 ASEZ WAO의 ‘TAP(Take Action Project)’ 활동의 일환이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 시민, 정부 관계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지구환경을 보호하려는 발걸음에 동참했다. 이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모여 변화를 이루는 것이 ‘TAP’이 추구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