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며 감염 검사‧환자 간호 등으로 불철주야 애쓰는 의료계는 물론, 방역 정책을 시행에 옮기는 관공서들의 업무도 가중됐다. 이들을 응원하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ASEZ WAO가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Heart to Heart’ 릴레이를 전개했다.
캠페인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 ‧ 인도 ‧ 일본 ‧ 필리핀 ‧ 멕시코 ‧ 아르헨티나 등 13개국 회원들이 주변 병원‧소방서‧경찰서 등 코로나19 대응에 구슬땀을 흘리는 기관에 응원 키트를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바뀐 내 생활에 적응하느라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의 수고에 별다른 감사를 표하지 못해 죄송했다”며 정성스러운 손길로 응원 키트를 포장하고, 마음을 담아 편지를 적었다.
11월 29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 회원들이 샤프 메모리얼 병원(SHARP Memorial Hospital)에 응원 키트 200개를, 30일에는 영국 맨체스터 회원들이 코로나19 확산세로 밤낮없이 출동하는 구급대원들의 대기실(Ambulance Station)’에 응원 키트 40개를 전달했다. 12월 3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회원들이 타이거버그 병원(Tygerberg Hospital) 의료진에게 응원 키트 250개와 직접 찍은 응원 영상을 전했다.
회원들의 응원을 받은 의료진은 “모두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마음이 느껴진다”,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직원들에게 행복을 더해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타이거버그 병원 의사이자 코로나19 의료진 관리지원 책임자인 로시니 미스트리(Roshni Mistry) 씨는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의료진이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적절한 시기에 응원을 보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인도 푸네 이남다르 종합병원(Inamdar Multispeciality Hospital)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최전선에서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 부서 직원들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감사를 표해줘서 정말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ASEZ WAO의 활동이 이어지길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