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즈 와오(ASEZ WAO,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는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로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평소 직장 안팎에서 혼자 또는 같은 지역 회원들과 탄소 저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 환경캠페인 등 크고 작은 활동을 전개하는 이들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국에서 시의적절한 활동으로 대대적인 정기봉사를 펼친다.

2024년 상반기에는 6월 16일부터 7월 7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인도, 말레이시아, 몽골, 캄보디아 등 16개국에서 약 6200명의 아세즈 와오 회원들이 환경보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Green Earth, Mother’s Forest_육상생태계 보호에서 재생까지

토양과 수질에 악영향을 끼치고 생물종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각종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회원들은 ‘Green Earth’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육상생태계를 보호하고자 평택시 신장동 일대, 페루 우앙카요의 우아이타파야나산, 일본 오사카의 오기마치 공원 등지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 수거한 쓰레기는 약 17t에 달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Mother’s Forest’ 프로젝트를 통해 육상생태계 재생을 위한 나무 심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페루 제2아레키파 회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카이마 지역에 나무 100그루를 식재했다. 아르헨티나권 회원들은 비센테로페스 해안산책로 부근 도로변을 정화하고 15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날 비센테로페스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했다.

신선효(경주) 회원은 “휴일에 나와 회원들과 지구를 살리는 일에 힘을 보태니 뿌듯하다”며 “더 많은 사람이 환경의 소중함을 재고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함께 힘썼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심창보 태백시의원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 스스로 하는 게 진정한 봉사”라며 “무더운 날씨에도 모인 아세즈 와오는 진정한 봉사를 하는 단체”라고 말했다.

Blue Ocean, No More GPGP_건강한 해양생태계로의 한 걸음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하천·바다를 정화하는 ‘Blue Ocean’ 프로젝트 활동도 두드러졌다. 군산시 비응항에서는 군산뿐 아니라 익산, 완주, 정읍, 고창 등 인근 지역 회원들도 합세해 400kg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부산남서지방회 회원들은 정화활동과 함께 프로젝트 소개 패널 전시도 진행해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증진했다. 멕시코 푸에블라·코르도바 회원들은 코르도바의 산안토니오강 선형 공원에서 악취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위해 마대 50개를 가득 채운 1.5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행사에 동참한 코르도바시청 관계자들은 고마움을 표했다.

해안가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줍는 ‘No More GPGP’ 프로젝트에도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GPGP’란, 바다로 유입되어 해류에 의해 군집을 이룬 태평양 해역의 거대 플라스틱 지대를 뜻한다. 해안에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면 GPGP 확산을 줄일 수 있다. 상반기 정기봉사로 회원들은 하천과 해안에서 2.5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했다.

회원들과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한 맷 위니아타 뉴질랜드 마누레와 지역이사회 위원장은 “오늘 여러분이 한 놀라운 활동을 계속해 줬으면 좋겠다. 인류와 미래 세대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며 응원을 보냈다. 후안 리나레스 카이마 구청장은 “아세즈 와오의 활동은 환경보호에 대한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을 강화시킨다”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