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아세즈 와오(ASEZ WAO,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가 필리핀 국가청소년위원회(NYC, National Youth Commission)와 MOU를 체결했다. NYC는 필리핀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을 개발·실행하고 이들의 권리와 복지를 다루는 정부 기관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청년 세대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각국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아세즈 와오가 NYC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손을 맞잡은 것이다.
오전 11시, 필리핀 케손시티 하나님의 교회에서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NYC 조지프 프란시스코 오르테가 위원장(차관)과 미셸 메이 곤잘레스 총괄위원(차관보), NYC·대통령실 관계자들, 행사 참석차 필리핀에 체류 중인 김용갑 아세즈 와오 대표 및 한국·필리핀 회원 등 70여 명이 자리했다.
아세즈 와오 김용갑 대표는 “지구는 인간이 없어도 존재하지만 인간은 지구 없이 존재할 수 없기에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문제에 있어서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늘 MOU 체결을 통해 청년들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할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발하고, 아세즈 와오는 전 세계에서 기후 변화 대응에 앞장설 글로벌 리더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프 프란시스코 오르테가 위원장은 “미래에 도래할 문제들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제 사회의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MOU 체결이 청년들의 문화 교류를 넘어,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NYC와 아세즈 와오가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만큼, 지역 생태에 맞는 지속 가능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김용갑 대표와 오르테가 위원장은 MOU에 서명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양 단체가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 발전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