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ASEZ WAO 글로벌 포럼, 유엔본부서 개최

7월 16일, 아세즈 와오(ASEZ WAO,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3회 ASEZ WAO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아세즈 와오 활동가들을 비롯해 학계·정계·재계 등 각계 인사와 유엔 주재 각국 외교관, 시민 약 550명이 참석했다.

아세즈 와오 김용갑 대표는 개회사에서 “오늘 포럼이 플라스틱 오염이 사라진 행복한 미래를 향해 가는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르샤 람라탄 주유엔 수리남 대표부 일등서기관은 축사에서 “공동의 행동이 있어야만 플라스틱 오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한 환경을 일궈낼 수 있다”고 했다.

기조연설은 스티븐 라가 뉴욕주 하원의원이 맡았다. 라가 하원의원은 “각국 인사들과 청년들이 모여 환경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 자리가 매우 뜻깊다”며 “이 포럼은 이 시대 가장 필요한 시의적절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 정책, 지속 가능성, 협력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학계·재계·시민단체 전문가 3명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레오나르도 트라산데 뉴욕대학교 국제공중보건학 교수는 “플라스틱은 중증 질병에 걸릴 위험성을 높이며, 중증 환자의 증대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야기한다”며 플라스틱 오염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스티안 카우프홀츠 세계플라스틱행동파트너십(GPAP) 총괄위원은 “지금 추진되는 플라스틱 관련 국제 협약은 청년과 봉사단체 등이 앞장서 전개한 풀뿌리 운동에서 시작됐다”며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해 나가야 함을 역설했다.

토론을 경청한 아세즈 와오 활동가들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중요성을 재고하고 향후 실천 방향을 정립했다. 포럼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도 토론 내용에 공감하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향한 아세즈 와오의 활동을 응원했다. 오도 테비 주유엔 바누아투 대사는 “청년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전 공동체가 이들의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국제개발연구센터(IDRC) 빔 아디카리 수석 프로그램 전문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플라스틱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려면 시민 인식이 중요하다”며 “플라스틱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이 포럼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아세즈 와오를 지지했다.

아세즈 와오는 출범 이후 ‘No more GPGP’ 프로젝트 등 플라스틱 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올해는 2040년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목표로 ‘2040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 세계적인 문제로 자리 잡은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고자 아세즈 와오는 2025 유엔 고위급정치포럼(HLPF)에 참여하고, 신시아 새뮤얼올론주원 국제노동기구(ILO) 유엔 특별 대표, 해럴드 아기에만 주유엔 가나 대사, 매슈 헌터 유엔 청년사무소 파트너십 책임자 등과 간담회를 열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도 했다.